728x90 roadtrip1 느티나무와 따뜻한 하루 코로나는 우리의 생활반경을 참. 적당히. 좁혀 놓았다. 어젠 잔뜩 구름 낀 하늘을 하루종일 보여 주더니 오늘은 정말 아름다운 햇살을 또 하루 종일 보여준다. 늦잠을 자겠다던 우리의 계획은 밝은 햇살에 이끌려 가벼운 몸짓으로 날개를 푸드덕 털어본다. 우크라이나가 이렇고 소련이 저렇고하는 독일 유튜브라디오를 들으며 우리 부부는 "Sonntagsfrühstück(일요일 아침식사)" 을 오랜만에 즐긴다. 바게트와 잼과 치즈 그리고 막 내린 진한 커피는 매주 주말에 먹는 아침 먹거리이지만 오늘은 왠지 다르다. 둘째는 왠일로 언니방에서 자고 있고 아마도 11시쯤 일어날 것이다. 괜찮아. 주말이잖아. 그리고 오늘 햇살은 너무 멋지거든. 식사가 끝날 때쯤 우린 결정한다. "피크닉 갈까?" "굿 !!!" 남은 바게트에 .. 2022. 3. 27. 이전 1 다음 728x90